https://maps.app.goo.gl/YJoecA5rPHZTaZ5A8
오쿠노시마 제1부두 · Tadanoumicho, Takehara, Hiroshima 729-2311 일본
★★★★☆ · 페리/국내여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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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었던 곳인 토끼섬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인스타로만 구경하다가 이번에 뭔가 어디 가고싶은데~
하다가 히로시마에 있는 친구가 놀러오라고 해서
그럼!! 오쿠노지마에 가고싶다!! 해서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가는 방법은
저는 친구 차를 타고 가서~
바로 토끼의추억(ウサギの思い出)라는 카페 겸 매표소 겸 기념품가게에
도착 했는데,
아마 보통은 타다노우미역(忠海駅)으로 오셔서 조금만 걸어오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표소는 자판기(?)니까 잘 보고 표 끊어서 페리에 타시면 됩니다!
(바보들은 정신이 없어서 왕복 표를 끊어 놓고, 모르고
편도인줄 알고 돌아올 때 또 끊어서, 편도 표가 남아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기념품이 되어버린 나의 편도표.....
카타미치(片道) 라고 당당히 써져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00원짜리 기념품!!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오쿠노시마의 토끼는 사람이 관리하지 않는 야생동물입니다.
사람과 토끼의 안전을 위해, 아래 사항을 잘 지켜주세요.
- 토끼를 만지지 말아주세요
- 손으로 먹이를 주지 마세요.
- 도로에서 먹이를 주지 마세요.
- 발 밑의 토끼에 주의해주세요.
- 먹이를 다 먹을 때 까지 지켜ㅈ봐주세요
- 먹지 않은 먹이는 가지고 가주세요
- 펫을 데리고오지 말아주세요
- 토끼를 데리고 가지 말아주세요.
페리에 간단한 안내와 주의사항이 붙어있습니다~!
이동이 오래걸리진 않으니까 멀미 걱정은 안해도 되더라구요.
(뱃멀미에 취약한 1인….)
밖에 잠깐 나가보니 벌써 섬이 보이는데 날이 흐려서 ㅠㅠㅠ 아쉽…
히로시마에 도착한 날이 4월 10일이라 벚꽃이
만개는 아니였지만
벚꽃비가 내리기 직전이라
너무너무 예쁜 모습으로 반겨주더라구요!!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토끼가 있겠어~ 하고 벚꽃 구경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굴에 어린이 토끼 같아 보이는
아이들이 숨어있더라구요!!
걸어가는 길 내내 아이들이 폴짝폴짝
뛰어나와서
손에 뭐 있나??
먹을 것 있나~~? 하고 다가오는데
바보같이 시간을 잘 못 맞춰서
페리가 2분남았다고 해서
부랴부랴 표사고 뛰어가는 바람에
사료나 채소를 사가지 못해서 ㅠㅠㅠ 그저 손 냄새만……
맡게해하니까
금방 흥미를 잃고 가버리더라구요 아쉽 …. ㅠ
아 얘 너무 귀엽지 않아요 ㅠㅠㅠ
추측이긴 한데
겨울이 끝나고 봄이 다가오니까
그간 굴에 숨어있던 아가토끼들이
어린이가 되서 나온게 아닐까 ㅠㅠㅠㅠㅠㅠㅠ
호기심도 많고, 관심도 많고
귀여운척도 엄청하고!!!!!
진짜 세상 너무 귀여워서
왜 안내문에 토끼를 데리고가지 말아주세요~~ 라고 적혀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하 지금봐도 너무 귀여워 쟤는 ㅠㅠㅠㅠ
https://maps.app.goo.gl/JiZeU1iY7FdSWjDU6
오쿠노시마 독가스 자료관 · 5491 Tadanoumicho, Takehara, Hiroshima 729-2311 일본
★★★★☆ · 전쟁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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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깐 근처에 있는 독가스 박물관에서 구경도 좀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독극물 제작을 위해 지도상에서도 삭제해 버린 섬에서
제조된 독극물로 인한 상대국의 피해와 제조 도중
피해받은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 (물론 일본인뿐 아닌 조선인 등 포함)
전쟁피해에 대한 사죄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생각보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인 것 같은데
상당히 아쉽다. 사실 히로시마 원폭박물관의 내용보다
이 곳의 내용이 더 솔직하게 서술해 놓은 느낌이랄까…??
스스로의 역사에 대하여 편견없이 서술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는
느낌이 드는 장소라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였다.
물론 엄청 작은 안내소 같은 느낌이고
입장료가 210엔인가 있긴한데 아깝지 않은 돈이다.
다만…. 한국어가 없다 ^^;;;;
100% 일본어 / 안내책자만 영어가 있다.
https://maps.app.goo.gl/g9p32Dg4cWGEkKS16
오쿠노시마 방문자 센터 · Tadanoumicho, Takehara, Hiroshima 729-2311 일본
★★★★☆ · 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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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옆쪽에 있는
방문자 센터는 무료 입장이고~
토끼 뿐만 아니라
오쿠노지마에 자생(?)하는 다른 동식물에 대한
설명도 있다~
그리고 신기한게 투구게가 있었다고 하네??
지금도 있다는 건지…. 있었다는 건지……. 일본어가 짧아서
그것까진 모르겠다…..
그리고 만난 다른 어린이 토끼 형제(?)
확실히 섬의 주인이
사람이 아닌 토끼들이여서 그런지
예전 우리 피치랑 다르게
사람에 대한 경계가 진짜 1도 없다.
사람이 지나가던 말던 자는 애들도 수두룩하고~
그냥 푹 주무심…
밥 앞에 두고 아주 평온하게 주무심…..
다 큰 성인 토끼들은 보면 쉬기도 하고~
자기도하고~ 건초나 사료 먹다가 사람이 오면
저런거 말고 뭐 신선한 양배추나 당근 없수???
하고 물었다가 없으면 가버리고 하는데 ㅋㅋㅋㅋ
아기 토끼들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여기저기 깡총깡총 뛰어다니기 바쁘더라 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귀여워서 ㅠㅠㅠㅠㅠ
친구가 다음일정을 생각해 놓은게 있어서
3시간 가까이 토끼만 봤으니까 충분하다~
싶어서 나가려고 했는데…
…… 우리가……… 시간을 잘못 봤나보다…..
페리가 눈 앞에서 떠나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고 수다떨고
간식 조금 먹은 것 말고 둘 다 먹은게 없어서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오쿠노지마 유일한 호텔 내 식당에서 점심을….
메인 게이트를 열고 가면 오른쪽에 체크인 카운터와
호텔 전용 레스토랑이 있고
왼쪽에 기념품 가게랑 조그마한 간이 식당이 있는데
타코텐이 메뉴에 적혀 있는데….
일본인 친구도 저게 뭘까….??? ㅋㅋㅋㅋㅋㅋ
둘 다 고민하다가 배가 고프니 어쩔 수 없다 먹자!
하고 음식이 나오고 보니까
아 토리텐 같은 건데 거기에 문어가 들어가서
타코텐이구나 하고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ㅋ 배가 고프니 뭘 먹어도 맛있지….!
다음 배는 놓지지 않으려고
무료 셔틀 버스를 잘 타고 조심히 돌아나왔다
아까 섬에 들어갈 때는 정신없어서 보지 못했던
토끼의추억(ウサギの思い出)를 조금 천천히 봤는데
사실 그렇게 확! 홀리는 무언가는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아까 호텔 안에 있던 가게에서
사진첩(?) 책(?) 을 한권 사왔었다!
다행이다… 뭐라도 남아서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남은 기념품!!!
아가토야들의 사진을 너무 예쁘게 찍어놓고 너무 말이 귀엽다!
[ 토끼섬의토야 ]
[ 따라잡히면 먹히는거야?
빨리 도망쳐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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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을 가기로 마음 먹고
우리 피치의 유골을 조금 소분해서
친구들 있는 곳에 뿌려주고 싶었는데
음….. 혼자 간 거면 아마 친구들 있는 곳에 뿌려 줬을 것 같긴한데
친구도 있고…. 은근히 섬에 사람이 많았고,
친구가 계획한 루트가 있어서 시간을 너무 오래
쓰지 못했다 보니 ^^;;; 그냥 가방 안에서 피치랑
같이 여행 한게 되어버렸네.
그래도 가끔 쓰다듬어주고 친구들 뛰어다니는거
보면서 피치도 친구가 생겼지 않았을까…??
그래서 아마 혼자서 몰래 또 갔다오지 않을까 싶다.
친구한테는 다녀와서 히로시마라고 말 하면 되는거니까….???
항상 우리 피치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였으니까
저 유골도 어딘가 편안하게 뿌려주긴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지
피치 엄마랑 같이 갔던 곳에 가서 뿌려줘야하나….
했었는데
이번기회에 조금이라도 뿌려줘야지! 했었는데 쉽지 않았네
그래도 피치야 한번 가본 곳에 또 갈거니까 그 땐
너도 어색하지 않을 곳 일거니까
친구들이랑 조금 뛰어놀아….
이번엔 뭔가 예쁜 인형이나 뭐가 없어서 친구를 더 못사왔다 ^^;;;;
그리고 아빠는 왜 자꾸
이 아가 토끼가 우리 피치 같아 보였을까….
하는 행동도 피치가 집에 조금 적응 한 뒤에
하던 것과 비슷하게
자꾸 다리를 코로 콕콕 치고가고
쫒아오라는 듯이 도망가다가 돌아보고
따라가면 조금 다가왔다가
잘했다는 듯이 다시 가고 안 따라오면 또 다가와서
콕 치고 가고
혹시나 다시 태어났는데도 또 토끼면 이번엔
넓은 곳에서 편하게 뛰어 놀면서 친구들이랑 즐겁게 지내고 있어!
조만간에 또 보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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