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어라운드 펫이라는 애견 운동장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어라운드 펫은 12kg 이하의 강아지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하찌나 쿠로야 뭐 1.6kg 짜리 누가봐도 쪼꼬미한 강아지 이지만
시로는 11.8kg의 아주아주 애매한 (방문 1주일 전 병원 측정) 사이즈 이긴 하지만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바로 방문하였습니다.
일단 메인 도어가 강화유리인 점과 제대로 된 클로우져가 없이
나무토막으로 저 유리문을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그렇게 안전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애견 카페, 애견 운동장의 기본은 최소 두개 이상으로 만들어진 출입문인데 만약 저 문을 누군가 열었을때
누군가의 아이가 뛰쳐나가면....??
계단실까지 오픈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뛰쳐나가기 시작하면 답이 없을 것 같은데....
일단 계단실 방화도어가 열려있는 것 부터 소방법 위반일건데...
최소한 우리 애들이야 우리가 케어하면 되는 문제니 넘어간다 치더라도
12kg로 제한을 두셨다면 체중계를 가져다 놓던지... 아니면 물어보던지
경상도 사람들의 말투에 적응을 못한 것 일 수도 있지만
대형견은 다른 층으로 가야하는데.... 오늘은 애들이 없으니까.... 하고 말을 흐리시던데
애매하시면 다른 곳들 처럼 체중계를 두는 편이 좋으실 것 같네요
경상도권에서는 꽤 넓고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픈하신지 오래된 곳도 아니고 관리도 열심히 하셔서 모든 공간이 깨끗하고 넓고 밝습니다.
애기들이 뛰어놀아도 미끄러지지 않을 인조잔디가 있는 운동장과
비가 오지 않았다면 보였을 여러가지 포토존
셀프목욕실, 수영장, 볼풀장(?), 유치원, 호텔 등등 시설도 많고 넓어서 근처에 계신 분이라면 놀러와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일단 다른 손님들이 거의 없는 날이여서
우리애들은 편하게 뛰어놀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시설물을 정리해놔서 오히려 애들이 어디 부딪히거나 할 걱정도 없었구요
다만 무언가 이상한 제제가 많다는 건 좀 그렇더라구요
볼풀장(?)에 들어갈때 매너벨트야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안내를 할 때 어투가 아 다르고 어 다른 부분일텐데 ㅎㅎㅎ 쫌.....
실내에서 2층으로 가는 부분에 입장을 하면 안되는 공간이면
안전문을 설치해 놓으시던지 사람도 아닌 강아지들이라 그냥 궁금해서 올라가려하면
나오는 말도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였네요.
내부도 시설이 엄청 좋아요.
셀프목욕실도 수영장도 시설은 너무너무 좋고 관리도 잘 되어있는 공간이라서 애들이 놀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은곳입니다.
넓고 좋은 시설, 여러가지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
한 곳에서 놀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되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아이들 배변에 대해 너무 관심이 없으세요
물론 자기아이 배변은 자기가 치우는게 맞는데 누군가의 모르는 아이가 싸고 간 것도 그냥 멀뚱히 쳐다만
보고 계시길래 제가 치우고 있어도 그냥 무심.....
서울 경기권의 애견운동장만 가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뭔지 모르게 위화감이 조금 있었네요
무언가 행동을 하면 그때 그때 제재가 들어오는 느낌이라....
부산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 위치이지만
근처에 계신 분들이라면 가끔 놀러오시기는 좋은곳입니다.
멀리서까지 찾아가기는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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