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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태백 - Road End Cafe

구문소 가는 길에 터널 위에 로드엔드라고 적힌 카페가 있어서 일단 지나쳤는데

구문소 보고 오니 목이 너무 말라서 

즉흥적으로 달려가봤어요 ㅎㅎ

정말루 도로 끝에 있는 카페였어요

카페에 팜플렛이 있어서 봤는데 너무 대충봐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버려진 폐가를 개조하는 프로젝트로 살린 곳 같아요 ㅎㅎㅎ

도로 끝이라 애기들도 안전하게 뛰어다닐 수 있구~ 데크랑 징크 목재패널이 잘 어우러지게 

디자인되어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ㅎㅎ

내부는 경목구조(맞으려나?)를 보이게 해서 예쁜 조명과 잘 어우러지게 해놨더라구요 ㅎㅎㅎ

1층은 폴딩도어로 날이 좋은때는 열어서 더 개방감 있는 공간일거같아요 ㅎㅎㅎ

2층은 외관에서 예상되듯이 좁은 공간이지만 나름 아늑하게 되어있어요 ㅎㅎㅎ

2층 역시 폴딩도어로 열고나면 외부계단에서 직접 접근이 가능한 구조인데 

이게 진짜 도로끝에 있는 카페여서 괜찮지 

다른 사이트에 이런 구조로 있었으면 관리하기 엄청 힘드셨을거에요 ㅎㅎ

로드엔드라는 컨셉을 진짜 잘 살린 것 같아요 ㅎㅎㅎ

2층엔 여러 작품들과 엽서 등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으셨는데

과하지 않게 딱 적당히 해놔서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ㅎㅎㅎ

음료는 사실 그냥 저냥 ㅎㅎㅎ

탄광마을 빵은 뭔가 경주빵인데 안에 앙꼬에 복분자향이 살짝~~? ㅎㅎㅎ

한번쯤은 경험해 볼 만한 빵인데 많이 사기는 ㅎㅎㅎㅎ

뭔가 여행 중에 쉼터로써는 충분히 예쁘고 좋은 곳이였어요!!!

기억에 남을 만한 장소!

 

다닥다닥 붙어있는 특색없는 카페나

프렌차이즈랑 다르게

자기만의 컨셉이 확실한 곳이 좋아요 역시!

아무리 떨치려 해도 할 수 없는 전공의 힘인가..... 뭔가 이런 것 보면 부럽기도 하고

가슴 뿌듯하기도 하고 ㅎㅎㅎ

제가 생각하는 도시재생의 정답에 가까운 모습!

어거지로 억지로 말도안되는 끼워맞추는 방법이 아닌 정말 누가봐도 납득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모습과 행위가 일어나는 이런 곳이 

전국 어디든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