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B

목동 오목교 - 쿠마카세 (24.05.06)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랑 수다도 좀 떨겸

저녁도 먹을겸 일하는 곳 근처에서 보기로만 하고 아무것도 생각않고 가서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ㅎㅎㅎ

단품메뉴도 여러가지 있었지만

제일 맘 편한 오마카세 코스가 있어서 A코스로! 

사전 정보 없이 온 곳이라 무리하게 B를 하기도 그렇고, 나머지 단품들도 우리는 술을 안마셔서 식사가 우선이니

단품보다는 코스가 좋지 않을까 싶었네요 ㅎㅎ

에피타이저는 얇은 토마토슬라이스 위에 온센타마고, 그리고 자몽젤리가 얹혀져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들인데 생각보다 상큼하고 잘 어울렸네요.

다만 다 너무 흐물흐물이라 식감이 부족한 점 하나...?? 하지만 기대가 올라가는 맛이였어요 ㅎㅎ

산딸기가 올라간 크래커 (중앙 상단) 부터 시계방향으로 먹으라고 알려주시던

젠사이

크림치즈 곳감, 캐비어(라고 쓰고 먹물먹인 날치알) 올린 고구마, 유부에 감싼 다진참치, 밤경단, 토마토

흔한 메뉴인데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들어 놓으신게 느껴졌습니다 ㅎㅎ

제철모듬회가 은근히 양이 많더라구요 ㅎㅎ

사진 찍은것과 기억을 더듬어 보면....

민어, 시메사바, 대왕오징어, 전복, 다금바리, 광어 및 엔가와, 흑점줄전갱이, 참돔, 전복, 연어 

이렇게 있었던 것 같고

아래 쪽에 해파리(?)로 추정되는 무언가, 타코와사비, 안키모, 그리고.. 해삼내장(?)......

일단 회 위에는 모두 이쿠라가 올라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만족!

가격대비 구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굳이굳이 B를 시켜야 할 이유를 못느낄정도로 구성이 좋아서!!

사실 이게 맘에 들어서 안까먹으려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이거 먹으면서 일본인 친구한테 사진보냈더니.... 동생분 가슴 잘 봤다고....^^;;;; 먹을걸 보라고 이 누나야.....

맛만 볼 메로구이

메로야 진짜 미친듯이 오버쿡 하지 않으면 무조건 맛있으니까 ㅎㅎ

전복크림내장소스와 메밀소바

보통은 밥을 조금 주는데 소바라 사알짝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엄청 잘 어울리더라구요!!

치킨가스는 그냥 치킨가스!!

그리고 전갱이 솥밥!!

여기까지 오니 슬슬 배가 부르다 못해 터질거같......!!!

마지막 디저트 샤베트는 폴라포맛이여따...!!

 

이래저래 대충 그냥 저기 괜찮아 보인다~~

하고 들어간 곳인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곳이여서!!!

혹시나 근처에 가시거나 고민 중이시면 다녀오셔도 될것같습니다 ㅎㅎ

간간히 한번씩 들릴 만 한 곳으로 정해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