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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Qx10

아주아주 예전에 아마 2012년도 말쯤(?) 소니 NEX-6가 예판할때 구매하여 한동안 잘 사용하고 있다가

스마트폰의 이미지 품질이 좋아지고 강아지들이 커지다보니 짐을 줄여야 나도 애들도 서로 편하기에

사용빈도가 확 줄어서 중고로 반출을 했다.

한때 나름대로 잘 들고다니고 워낙 사진품질도 좋은편이여서 정말 애용하였지만

점점 나이가 먹다보니 (구매할때가 23살이였으니 한참 들고 다니기 좋아했을나이이긴 하다....) 짐이 줄어드는게 좋더라

예전에 했던 블로그 글을 보니 무게를 측정해놓은게 있던데

평소에 쓰는 모습 그대로 들고나가면 500g이나 나간다

지금 사용하는 갤럭시노트9이 200g정도인것을 생각하면 부피대비 무게는 그렇게 무겁진 않지만

손에 들고있어야하는게 많아진다는건 부담은 부담이여서 방출하였으나

방출하고 나서 드는 아쉬움들이 있더라.

아무래도 스마트폰은 광학줌이 되지 않다보니 (노트9에 2배줌이 있지만 그냥.... 뭐...) 매번 사진이 비슷하다.

어디 나가서 찍는것도 이젠 거의 안하지만 애기들이 앵글에 가득 차 있거나 혹은 완전 작게 나오거나

멀리 있더라도 줌을 해서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이나 그런건 찍기가 힘들더라.

내가 발줌을 하기 위해서 움직여버리면 아이들의 관심사는 나로 다시 바뀌어버려서 그 상황을 포착할수가없더라.

그래서 무언가 스마트폰 망원렌즈를 검색하다보니 나온게

Sony QX1L, QX10, QX30, QX100 이런 렌즈형 카메라를 찾게되었다.

출시된지는 한참 되었고

소니의 망한 아이템 중 하나이다.

QX10, QX100이 먼저 나온 뒤에 QX1L, QX30이 나온듯 한데

각 기기마다 가격차가 있으니 Sony G렌즈, 칼짜이쯔 렌즈, 소니 E마운트 렌즈 교환형 등이 있지만

일단 중고가가 가장 저렴하면서 가볍고 광학 10배줌이 되는 QX10을 선택하고

샀다. 아니면 다시 팔면 되는거니까

이런 클립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에 결합하게 된다.

갤럭시 노트9에도 아슬아슬하게 맞는다

물론 케이스를 벗기면 여유가 더 있는 편이고

꽤나 두꺼운 케이스를 끼우고 있는데 정말 최대한 늘리면 고정이 되니

어지간한 스마트폰은 케이스가 없으면 다 끼울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요즘나오는 갤럭시 S10 5G 나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같은 기종은 케이스를 끼우면 조금 버겁지 않을까 싶다.

폰에서 어플을 실행하면 이런 모습이된다.

수동모드는 전혀 없다.

터치로 초점을 지정해주는것과 줌인 줌아웃, 사진모드나 동영상모드 선택 정도 외에는

조정 할 수 있는게 없다.

또한 사진찍을때도 폰에 셔터버튼을 누르는 것보다

QX10 옆에 있는 셔터버튼을 이용해야 반셔터도 가능하고 찍을때 떨림이 조금 덜하게 된다.

폰을 누르면 누르면서 압력으로 흔들리는경우가 많아 그냥 손으로 쥐고 셔터버튼 누르는게 더 편했다.

최대 광각, 최대 망원

스펙은 안좋다. 출시된지도 꽤 지난 시점이고 애초에 고급기종으로 나온게 아니다.

다른부분은 다 제쳐두고 조리개값이

3.3~5.9이다.

최대광각에서 F3.3 이라니.... 내가 알기로 갤노트9의 후면 표준카메라가 F1.5인가 되는데.....

그렇다고 사진이 안나오지는 않는다.

내가 조금 더 차분해지면된다. 한스탑 두스탑 차이일 뿐이다.

미러리스나 DSLR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스마트폰보다는 센서가 크다.

위에서 볼떄처럼 망원 떙기면 아웃포커싱도 가능하다.

적어도 의도한 대로 멀리서 망원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는건 성공했다.

이거면 충분하다.

중고로 8만원 주고 산 물건인데 이정도면 개인적으로 충분하다

어두운렌즈에 감도도 떨어지지만 그런건 후보정으로 어느정도 살릴 수 있으니 충분히 만족한다.

우리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좀 더 쉽고 편하게 담을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

QX10으로 찍은 사진은 여기있는건 전부 무보정이라 조금 선예도가 떨어지며 어두워보이기도 하고

색감이 좋지 않아보이는것도 사실이지만

기기의 특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이전에 쓰던 NEX6 같은 느낌은 안나올거라 생각한다.

하나씩 천천히 필요한 사진은 보정을 해야지

혹시나 오해하실까 남기지만

강아지들은 뛰어놀고, 실내라 광량이 부족하여 선예도가 떨어지는것 뿐이지

천천히 마음가다듬고 제대로 찍으면 스마트폰보다 선예도는 훨씬 낫다.

사실 대형인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웹상에서만 보는 사진이라 확대할일도 없긴하지만

스마트폰 특유의 뭉개짐은 덜한편이다.

 

일단 적어도 스마트폰에 붙여놓으면 한개의 기기(?)처럼 쓸 수 있으니 휴대성과 광학줌

이 두가지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