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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전주 - 한옥 마을 / 생각먹는 고양이 로빈 / 꽃담집 / 캐리커쳐

이제 전주에 가고 싶었던 1차 목적을 클리어 했으니까

아가랑 놀아야지!!

하지만 너무 늦었지 ㅠㅠㅠㅠㅠㅠㅠ

이게 지난번에 대구 때도 살짝 느끼긴 했는데

늦어도 AM 06:00 에 눈을 뜨는 나와...

빨라야 AM 10:00 에 눈을 뜨는 아가의 밸런스가 어마어마하게 안맞다

눈 뜨고 조심스럽게 내려가서 에비 메이랑 놀다가

화장실도 갔다가

폰도 만졌다가

슬그머니 침실로 가서 아가 자는 거 구경도 했다가

이불도 덮어주고........

그렇게 최소 4시간은 보내야 일어나신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진짜 내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예쁘게 자는 사람이다

뭔가 색색 거리면서 애기처럼 자고

잠투정도 좀 부리고 

진짜 잘떄 보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데 

일 하는거 보면 꽤 무섭....!

이게 그냥 내가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 

누군가 다시 만나면 또 아가랑의 추억을 다 잊고 혼날거 같아서

슬며시 적어놓는거라 잡설이 좀 기네!!!

여튼 돌아와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니 꽤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ㅠㅠㅠ

블러따위 1도 필요없는

마스크 + 저걸 뭐라해야하니 썬글라스??? 

아주아주 힙했어 ㅋㅋㅋㅋㅋ

근데 왜 우리 모자 산거 안씀?????

심지어 사진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전주 한옥마을 와서 제일 처음 산게 선글라스라니 ㅋㅋㅋㅋㅋ

심지어 앞도 안보이는 그것!!!

다행히 모든 상점들이 닫은 것두 아니구!

불 켜진 곳도 좀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고양이에게 끌리었다!!

고양이 그림체도 너무너무 예뻤는데

거기에 글귀들이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게 많아서

꽤 오랫동안 구경했고, 심지어 방명록도 썼다 ㅎㅎㅎ

에메이의 특징을 되게 되게 작가님의 그림체와 비슷한 스타일로

잡아서 그리는거 보고 진짜 놀랬어!!!

역시 예술쪽 재능이 있는 아이구나 하고 새삼 느끼고

글씨체도 귀욤귀욤!!!

우린 바보인게

처음에 부채만 보고 들어가서

부채는 예쁜데 장식하기도 약간 위험하고 (냥이 멍이 키우는 집사들)

여튼 뭔가 애매~~~ 한 느낌이라 고민고민 하고 있었는데

책갈피가 있었네....???

바보들.... 한참 고민하다가 각자 3장씩 사고 만족 만족!!!

몽펠리에에서 뭔가 약간 애매하게 적었나 

아니면 우리가 좀 많이 걸었나.... 살짝 배고플 찰나에

아가도 배고프다구 해서 

근처에 꽃담집이 있어서 기웃거리고 보니

손님도 좀 있구 해서 들어갔는데 만족!!!

다만 누가 모주 맛있댓냐....

한약맛나잖아!!!!! 누가 어느 누가!!!! 수정과 맛이래!!!

아가도 나도 기대하고!!! 마셨구만!!! 엉??!!!

맛없어 ㅠㅠㅠㅠㅠ

밥 다 먹구!! 살짝 춥긴 한데

그래도 전주의 저녁을 볼 기회는 많지 않으니까

좀 더 걸으면서

내일 한복 빌릴 곳도 봐두었구

전동 오토바이? 스쿠터? 도 봐뒀구

하다가 보니까 캐리커쳐 하시는 분이 있는데

아가가 흥미를 가지길래 냅다 들어가자고 이끌구 들어갔는데

.... 문구 무엇?!

거의 다 그렸구 문구 정해달라 할때

1도 고민없이 던진 저 말 어쩔?!!

....... 항상 고마워 ♡ 

고맙고 미안하고 또 고마워 ㅎㅎㅎ

그렇다고 집에 이렇게 두지마... 부탁이야

아가 집에 나만 놀러가는 것두 아니구

누가 보고 뭔데??? 하고 물어보면 뭐라 답할건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