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항상 숙소를 내 마음대로 골라서 미안해!!!
길조호텔은..... 이거 올해 안에 갈 수나 있을까 몰라....
6월 1일에 또 열심히 전화 해 볼게
올해 안에 갈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그 전에 둘 중 누구라도 또 애인이 생기면 나가리여.... ㅋㅋㅋㅋ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너무너무 여유롭고
너무너무 고요하고
너무너무 조용하잖아!!!!
우리가 좀 늦긴 했는데
진짜 거리에 우리밖에 없어서
세상 여유로웠다!!!
노오란 불빛과
살짝 흐린 하늘과
아무소리 안들리는 고요함이
진짜 오랜만에 힐링하는 느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묘하게 피곤하고 기가 빨리는 느낌인데
아가랑 있을땐 좀 바쁜듯 움직여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야
심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자연스레 나도 여유가 생기게 되니까
먼길 오랜시간을 와도 항상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이 계속 되더라구 ㅎㅎ
워낙 자주봐서 잘 못느끼다가
이럴 때 한번씩 아가 몸이 진짜 작다고 느껴지는게
잠옷을 안가져와서 내 옷을 입은건데
나도 꽉 끼는 옷은 아니지만
허리 실루엣 같은걸 보면 진짜 진짜 허리가 너무너무 얇아....!
내 손으로 두뼘 반이면 허리를 한바퀴 감으니까....!
분위기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올 한해 힘든 것 다 여유롭게 보내버린것 같은 시간이였어!
언젠가 꼭 길조호텔 예약해보자
거기선 정말 룸에서 둘이 뒹굴거리면서 시간만 보내도 되는거니까 ㅎㅎㅎ
쉬는걸 목적으로!! 정말 힐링!!
룸은 기대하지 말자!
온돌은 아무리 생각해도 불편할 것 같아서
유일한 침대방을 골랐지만 정말 작다
잠만 자는 용도이구
방음 1도 안되니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고 덮치지 맙시다!!
그리구 바닥이 너무너무 뜨거워서 ㅋㅋㅋㅋ
아가랑 옛날에 간 루비모텔 기억이 새록새록 나던데
통햇나보더라 ㅋㅋㅋㅋㅋ
이번엔 거기 다시 가서 얼어죽어보자!!!
추우면 안겨있겠지 ㅋㅋㅋㅋㅋㅋ
로드뷰로 열심히 찾아보니 아직 그 때 그 추억의 모찌집도 남아있구
모텔도 살아있는 것 같으니 ㅋㅋㅋㅋ
가보자 ㅎㅎㅎ
속.죄.하.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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