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버려놓은 블로그인데
작년 11월 말부터 은근히 붙이는 스노우타이어 패치에 대한 유입이 좀 있더라구요.
저거 아무쓰잘떼기 없는데.... 속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https://sirotcuki.tistory.com/77?category=814791) <- 작년에 사용기
저는 전에 사고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서 위로물품이라고 준 물품들 속에 들어있던걸 썼었던거라
얼만지 몰라서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
제가 받은건 [스노우패스]라는 제품이고
[스노우캐치]라는 또 다른 제품이 있더라구요
괜시레 샘솟은 궁금증으로 하나 사봤습니다.
사긴했는데
저 본드 짜는게 악력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걸 경험했고,
그닥 그렇게 효율성이 있는 제품은 아니라는걸 잘 알기에.... 트렁크 한구석에 쳐박혀 있었지만
이번 음력설, 구정때 중부지방에 눈 예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할 것도 없는데.... (집에 안내려감 ㅠㅠㅠ)
붙이자... 호옥시 모르잖아 붙이면 좋아질지... 하고 붙여봤습니다.
근데 그전에 ㅋㅋㅋㅋㅋㅋ
장난쳐?? ㅋㅋㅋㅋㅋㅋ
속도 40cm????
40cm???
40cm?????
40cm???????
40c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도 전에 아주 신뢰도 바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에서 만들어온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얼탱이가 없어서 ㅋㅋㅋ 뒷면을 찍지도 않았네요 ㅋㅋㅋㅋㅋ
이런걸 뭘 믿고 붙이고 달리나 ㅋㅋㅋㅋㅋㅋ 기존 타이어보다 더 안미끄러지면 다행이지 ㅋㅋㅋㅋㅋ
심지어 저게 시속인지 초속인지 분속인지도 안나왔어 ㅋㅋㅋㅋㅋㅋ
40cm/s, 초속 40cm 이면
2400cm/m, 분속 2400cm, 24m/m
1440m/h, 시속 14.4km 까지 라는건데 ㅋㅋㅋ 이정도 속도면... 써머 타이어도 안미끄러질듯 ㅋㅋㅋㅋ
40cm/m, 분속 40cm 이면
2400cm/h, 시속 2400cm, 2.4km/h
시속 2.4키로면 내가 걸어가는게 더 빠르지 않겟니??
아님 차에서 한숨 자고 제설되기를 기다리는게 더 빠를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삿으니까 ㅋㅋㅋㅋㅋ 붙여봅시다.
그래도 구성품은 다 들어있군요.
진짜... 어디 동남아에서나 볼 법한 요샌 보기도 힘든 싸구려 비닐에 감싸진 장갑
그런 비닐에 4장의 패치가 들어있고
접착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저 접착제 찾아보니까 본드만 한 3~4천원 하는 제품이더라구요.
본드는 자체제작 아니니 본드의 성능은 믿어봅시다.
그리고 보니까 접착제는 같은회사 제품입니다
뭐라 읽는진 모르겟는데 754 겔 타입 제품으로 짜기 드럽게 힘들어요
특히 추우면 추울수록이요 ㅎㅎㅎ
니들 진짜 상품기획 이렇게 할래???
사진이랑 제품이랑 다르잖아!!!!!!
바닥에 닿는 부분의 패턴은 비스무리 한것 같긴 한데
포장지는 라운드처리가 거의 안된 사각형인데
실 제품은 라운드처리를 아주 확실하게 했네....
참고로 작년에 붙여본 스노우패스 라는 제품은 그래도
이미지랑 제품은 나름 많이 비슷했다!!!
삼성화재에서 뭐 인정받았다고 포장지에 써져있기도 했고
이왕 뜯은거
다른 고객님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
먼저 호갱이 되기로 한 제가 먼저 본딩을 해봅니다.
?????? 근데 작년의 스노우패스는 본드 가이드라인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가이드라인도 없어..... 그냥 알아서 짜라는거 같길래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 비스무리하게 본딩를 도포하고
왼쪽으로 최대한 바퀴를 돌린다음
운전석 쪽 앞바퀴 타이어에 착!! 하고 붙입니다.
현재 제 차에는 넥센 AU7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나마 국산 4계절 타이어 중에서는 눈길 성능이 아주아주 쬐에에에에끔 나오는 편인데
(물론 저가형이나 섬머타이어에 비하면 당연히 잘나오지만 올웨더 타이어나 윈터 타이어에 비할바는 못되죠 ㅎㅎ)
설마.... 저거 붙여서 더 미끄러지진 않겠죠???
타야 바꾼지도 1달도 안된거라... 트레드 짱짱한데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치나 진짜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거 개봉한건데 패치에 구멍난거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사람들 여기 있습니다!!!
호구가 호갱이 여기있어요!!!!!!!
진짜 이거 판매 회사 이거 보시면 진짜 반성 하세요 반성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왕산거 어쩌겠어요 ㅋㅋㅋㅋ
붙여봐야지
저 말고 다른 양산형 호구가 나오지 않게
미리 제가 써보겠습니다.
(근데 미리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 겨울엔 걍 대중교통이나 윈터타이어 쓰십시오)
아 그리고!!!
제품 포장지에 40cm 라는 거에 너무 꽂혀서 ㅋㅋㅋㅋㅋ 설명서를 제대로 안봐서
5cm 띄워서 두장을 붙이라는걸 기억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걍 밀착으로 붙였는데..... 뭐.... 제품을 제대로 장착안해서 성능이 안나왔다
그렇게 제조사에선 핑계대기엔 너무 허술하지 않아요? 제품 자체가 ㅋㅋㅋㅋ
사놓고 제대로 보지도 않았던 제품 상세페이지를 이제 보니까....
..... 이제 알았네
믿거와였..............................................................................................
믿고 거르는 와디즈........................
디자인 등록과 상표등록은 제품 성능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거고
마찰력테스트 시험성적서는... 크게 보여줘야
아!!! 이 제품이 마찰력 증대에 도움이 되는구나를 알지!!!!
거기다 제품 테스트를 어떤방식으로 했는데???
심지어 크게 확대해보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네요
https://www.katri.re.kr/kr/customer/communityid/51/list.do?p=2&idx=&mode=&f=1&q=
사이트 들어가보니
자동차용품에 관한 시험도 담당하긴 하는데
단순 마찰계수 시험이지 비교 시험은 아닌듯 합니다.
온, 습도 및 빙판이냐 눈길이냐
비교대상이 4계절 타이어냐 윈터타이어냐 섬머 타이어냐
등등 세부적인 조건을 하나도 공개하지 않고 그냥 성적서만 받았어!!! 는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에요??
거기다 결과지가 보이진 않지만
흰건 종이요 검은건 글씨이니라... 하고 보면 꼴랑 3가지 정도의 결과값이 나온듯 한데
이걸 시험했다 하기엔 쫌....??
또한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차량 동호회(카페)에서 공구를 했던거 같은데
거기에 제품 안내를 위한 동영상을 올리셨는데
제품 장착전에는
눈길 바로 앞에서 저속으로 출발하고
제품 장착 후에는
뒤에서부터 탄력을 받아서 언덕을 올라가네요??
공정한 실험이였는지 스스로 양심에 손을 얹어봅시다.
과연.... 저 제품으로 인해서 언덕을 올랐을까
탄력으로 치고 올라갔을까??
저속에서 똑같이 출발하면 다른 유의미한 결과값을 낼 수 있었을까?
없었기에 저렇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만 남는 영상이죠
최소한 작년에 사용한 스노우패스라는 제품은
일단 무언가 움직이는 GIF 파일로 우리 제품 이렇게 실험했어요!!
라는 티라도 내는데
스노우캐치 라는 제품은.... 그냥 대충 만들어서 대충 팔고 대충 어디서 인증서 하나 가져다 놓고
써봐 아님 말고
식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찾아보니 제품 성능 시험하는 유튜브 영상도 있네요.
물론 공인된 인증기관도 아니고, 저기서 장난질을 쳤다고 해도 제품 구매하는 고객들이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보이는 영상에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실험을 진행했다는 것 처럼 보이게라도 만들어놨는데....
스노우 캐치의 영상은... 누가봐도 장난질이잖아......
잘못샀어.... 작년의 물건이 그나마 좀 믿을만 한거였어....
배신자의 말로죠 이게......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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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혹시나!!! 이런 제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이왕이면 그래도 눈에 보이는 데이터가 있는 스노우패스라는 제품이 더 나은것 같고
작년의 경험상 큰 도움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주행차이는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새로 산 스노우캐치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스프레이 체인을..... 추천드립니다.
오토뷰의 제품 리뷰입니다.
아주아주 잠깐이지만 그래도 스프레이체인이 도움이 된다는건 보여집니다.
검증도 안된 스노우캐치 같은 제품에 의존하기보단
사실 윈터타이어가 최고이지만
보관, 가격의 부담으로 인하여
쉽지 않은 선택이니 그냥 차라리 스프레이체인 하나 들고다니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한숨 자고!!!
이따 눈오면 달려볼게요!!!
과연.... 유의미한 차이가 느껴질것인가!!!!
(없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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