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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niq

대부도 - 노지 차박 Ioniq

 

 

추석 전까진 연휴가 없다는 저주받은 2021년

날도 조금 풀린듯 하여 오랜만에 대부로도 노지캠핑 차박을 나갔습니다.

 

 

말 그대로 오토캠핑장이 아닌 노지인데

미리 봐둔 포인트는 이미 만석이구

돌고 돌고 또 돌아서 적당한 자리를 찾았습니다.

바다가 앞에 보이고 사람의 이동이 없는

그리고 아무도 없어서 밤에 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소나타 한대와 (어마어마한 텐트를 가지고 오신)

XM3 한대가 인근에 자리를 펴주셨어요 ㅎㅎ

유랑자 신세여서 포기해야하나 할때 찾은 사이트

몇몇 차량이 지나가면서 고민하는게 보였는데 

그냥 지나가시더라구요 ㅎㅎ

역시 용기를 내서 자리를 잡아야 할 수 있는 노지차박!!!

 

 

캠핑은 먹으러 오는거죠.

먹으러 ㅎㅎ

..... 멍충하게 미니버너를 안챙겨와서 햇반은 못데웠으니

그냥 고기로 라면으로 배를 채워야죠 ㅎㅎㅎ

 

 

날이 풀린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알짝 추위가 있었어요 ㅠ

그렇다구 시동을 켜놓고 있자니 

도킹텐트 안에 매연이 들어오기도 하고

효율도 안좋고......

불을 피웁시다!

 

 

일단 불 피우기 전에

더 어두워지기 전에 잠자리 부터 셋팅해야죠

트렁크 정리 및 2열을 눕히고 놀이방매트를 깔아서 연장해준 다음에

자충매트를 펴고

그 위에 깔개를 깔고....

침낭을 펼치고

자충베개도 바람을 넣어주고.....

없는 침대를 만드려니 생각보다 일이 많습니다 ㅎㅎ

 

 

먹은걸 정리하고

잠자리를 셋팅하고 나니 이미 어둑어둑

캠핑의 꽃은 뭐다?

불멍이다!!!!

비록 짧은 영상이지만 잠시나마 불멍을 다시 ㅎㅎㅎ

매직파이어를 처음 사서 넣어봤는데

파란색, 청색, 보라색 등등 정말 말 그대로

오로라 같은 색의 불꽃이 일렁거리는 걸 보고 있으니

이 맛에 이 고생하지~~!!!

 

 

밤은 충분히 어두워져서 

주위 풍경은 변하였고

무드등은 분위기 있게 텐트안을 비추어주고 ㅎㅎ

 

 

셋팅만 하고 나면 뭔가 그냥 항상 평온... 해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