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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송도 - 갓포서진 (23.06.01)

작년 생일에는 송도의 스시요로코부 에서 보냈는데

올해는 자리 예약도 실패했고... 매번 오마카세가 스시 위주라 좀 바꿔보고싶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퓨전 오마카세로 평이 괜찮아보여서 예약해봤습니다 ㅎㅎ

9품 코스와 11품 코스로 나뉘는데

이왕이면 코스가 나뉘는 곳에서는

가격대가 더 높은 쪽이 가성비가 좋다는걸 알기에 ㅎㅎ

11품으로 예약했습니다~

(보통 코스요리가 나오는 곳의 가격대가 올라갈수록 추가되는 요리의 단가가 높은쪽이 많거든요 ^^;;)

언제나 가고싶지만... 언제나 예약이 가득가득한 요로코부....

어째 운좋게 예약을 해도 일정이 생기거나 일이 바쁘거나 해서 계속 취소하게 되는 비운의 맛집 ㅠㅠㅠㅠ

매장 내부는 홀석과 다찌석으로 구분되어있는거 같더라구요 ㅎㅎㅎ

많은 인원이 가는게 아니라면 다찌석을 더 선호하기에 저희는 ㅎㅎ

제일먼저 샤퀴테리 플레테가 나옵니다 ㅎㅎ

부드럽고 쫀쫀한 치아바타에 올리브 버터 와 함께 식전으론 딱 좋은 구성이죠 ㅎㅎ

다음으론 차완무시가 나오는데 적당한 온기감에 부드러운 식감까지 좋았습니다 ㅎㅎ

트러플오일이 추가되어있다는 다른 리뷰를 보고 살짝 걱정했는데

과하지 않으니 걱정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ㅎㅎ

트러플향이 너무 강한게 앞에 있으면 이 뒤의 식사는 입에 남은 트러플향이 다 가려버리는

최악의 경우가 종종있거든요.

젠사이 4종이 나왔는데

이게 하나하나 사진을 제대로 안찍었네요 ^^;;;;

.... 봉초밥과 곶감과 크림치즈를 넣은 디저트? 같은 것 두개만 생각나네요 ㅎㅎ

다른분들 리뷰를 찾아볼때도 다른건 다 아는 맛(?)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곶감말이는 너무너무 궁금했습니다 ㅎㅎ

궁금한 만큼 꽤 독특하면서도 달달한 기대이상의 맛이였구요 ㅎㅎㅎ

그외 나머지 3요리는 무난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없다거나 하지 않은 

딱 이 가격대의 무던한 요리를 내주신 느낌이였습니다 ㅎㅎ 기분 좋게 먹구 있엇어요~

오츠쿠리로 나온 제철 사시미는....

솔직히 제철생선들은 아니구요 ^^;;

연어, 아카미, 타다키, 시메사바, 관자 이정도만 생각이 나는데

음... 음...... 전문 스시야가 아니니까 

살짝 참치의 해동도 아쉬웠구... 시메사바의 선도도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점씩 맛보는 느낌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베로우로 참치타르타르(맞던가...?) 와 우니, 이쿠라 와 초대리로 살짝 간된 밥이 나왔던거 같은데

김에 조금씩 올려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ㅎㅎ

오히려 우니와 이쿠라는 질이 너무 좋아서 찐 만족!!!

아마 9품요리엔 없는 코스로 기억하는데 이런 조그마한 부분이 

먹는 사람의 기분을 다르게 하는걸 알기에 항상 이왕이면 조금 더 좋은 코스로 먹는게 좋더라구요!

야키모노로 무언가의 생선구이였는데.... 죄송합니다... 기억이 안납니다... 어느 생선이였는지

어떤 느낌이였는지... ㅠ

아마에비가 올라간 바질 냉파스타였는데요~

기본적으로 바질을 별로 안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엄청 맛있다고

제꺼 뺏아먹을 정도였으니!! 

제 기억에는 갓포서진의 넘버2로 기억하구 있습니다!!!

토마토 졸인것과 아마에비도 맛잇지만 기본적으로 바질소스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건 두사람 사이에 둔 스키야끼입니다~

국물도 달달 하고 좋은 재료에 과하지 않은 느낌이라

저도 맛잇게 잘 먹었지만 여자친구도 오늘은 술 안마셔야지!!! 해놓곤

결국 여기서 무너져서 하이볼 하나 시켜 먹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니 내 생일인데... 본인이 더 신났엇오... ㅋㅋㅋㅋㅋ

한우 안심스테이크는 딱 우리가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굽기도 레어로 정말 잘 맞춰주셨고 부들부들 야들야들!

갓 튀겨주신 한치는 정말 부드럽고 뜨겁!!! 

입 천장 조심!!!!!

사실 이미... 스키야키에서 배가 터질거같았지만

오랜만에 솥밥이라~~ 두근두근!!!

시간도 늦었고.... 여자친구는 살짝 술기운도 올라왔고

배는 부르고....

잘못 봤던건진 모르지만 금태솥밥이였던거 같았는데~ 

금태는 아니였지만 고슬고슬하니~~~ 맛있는 밥으로 마무리도 완벽했네요 ㅎㅎ

마지막 레몬 셔벳으로 깔끔하게 입가심 했습니다~

 

오랜만에 매번 가는 식당이 아니라 다른 곳을 한번 도전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사시미류는 약간 아쉬웠지만 다른 코스들을 보면 사알짝 구색맞추기정도로 생각해도

아쉽지 않을 만큼 다른 부분의 퀄리티가 높았어서!!!

개인적으로 9품보다는 11품을 추천드립니다만~~

둘의 차이는 제가 원픽으로 꼽은 나베로우의 추가와

한치 튀김이 더 나오는 것 그리고 스테이크가 돼지고기에서 소고기로 바뀐다는 점인데

한치 튀김은 사실 있으나 없으나.... 싶긴 하지만 나베로우는 추천드립니다~

그리구 이왕이면 분위기가 있는데 돼지스테이크보단 소고기가 더 낫죠 ^^;;;;

인당 10만원 정도의 금액의 식사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코스입니다 ㅎㅎㅎ

그렇게까지 예약이 힘든 곳은 아니니 한번 쯤 들려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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