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부산 - 더베이 101, 요트투어, 라비드아틀란

정말 오랜만에 부산에 갑니다.

물론 아무것도 못했..... 코로나....

더베이 101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처음 본 장면인데 너무 예쁘다

너무 예쁘다 ㅎㅎㅎ

요트투어 예약확인 후 탑승장은 저 트리 뒤쪽에 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안추웠어서 다행 ㅎㅎㅎ

카메라 가지고 갈걸 그랬나봐요 ㅎㅎ 다 흔들리네 

생각보다 요트 안도 크고 고급스럽게 되어있었습니다 ㅎㅎ

근데 배멀미.... 내가 배멀미 하는걸 까먹.... 멀미약 좀 먹고올걸 ㅠ

 

나름 조그맣게 폭죽도 쏴주긴 했는데 ㅋㅋㅋㅋ

지나가는 배의 폭죽이 더 크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더베이101 2층에 동백잡화점도 들어가봤는데

파스텔파스텔 하구 이쁨이쁨 한 아이템들이 많더라구요 ㅎㅎㅎ

이것두 그렇구 저녁에 들어간 호텔의 키도 파스텔 파스텔 했어요 ㅎㅎㅎ

이런 부드러운 톤이 넘나 이쁜데 ㅎㅎㅎ 해운대는 파스텔 한게 특징인가 싶기두 할정도로

예쁜 색을 잘 쓴 아이템이 많았어요 ㅎㅎ

그와 반대로 신기 이상한 정어리 초콜렛......

먹어보고 후기 좀 알려달라니까 ㅋㅋㅋㅋㅋ 먹어보긴 했으려나 ㅎㅎㅎ

라비드아틀란 호텔을 찾은 이유는 딱 하나

다른 호텔보다 높아서 ㅎㅎㅎㅎ

높은 층으로 가려면 더 비싸긴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ㅎㅎ

그냥 비지니스 호텔이니까 룸은 기대하지 말구 가시면 됩니다 ㅎㅎㅎ

32층에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던데 워낙 빡빡하게 내려와서 (인천에서 오는데만 5시간... 갈떄도 5시간 ㅠ)

다음기회에 ㅎㅎㅎ

낮에는 해운대 바다가 잘 보이니 건물과 조화가 신비로웠어요 ㅎㅎ

밤에는 바다가 가려서 야경에 집중했는데 낮이 되니까 조화가!!

인천 송도보다 더 발전되고 미래도시같은 느낌이였어요!!! 송도는 맨날봐서 모르는건가....???

좀 길게 여유있게 왔으면 좋았을것을 ㅎㅎㅎ

객실 키를 끼워준 케이스(?)와 객실키 모두 파스텔톤으로 넘나리 이쁨!

 

 

 

 

이래저래 힘들어하는 우리 아가야 

나랑 성격이 비슷해서, 성향이 비슷해서, 가치관이, 생각이, 사랑하는 법이 비슷해서

어느 부분이 아플지, 어떤 생각일지, 얼마나 힘들지 

다른 사람보다는 조금은 내가 더 이해하고 있을거야

그래서 언제나 걱정되었는데

언제나 의연하던 네가 처음보이는 모습을 보여서 놀라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어.

어쩌면 나보다는 조금 더 슬픔을 표현 할 줄 아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되기도 했고

항상 우리같은 사람들이 그렇잖아

무소식이 희소식이겠거니... 잘 지내고 있겠지... 정말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겠지

그렇게 한참을 연락하지 않아도 바로 어제 만난듯 즐거울 수 있고 떠들 수 있는 사람이라 

내겐 너무너무 고마운 사람인데, 어쩌면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슬퍼했던 것 보다

더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너가 나처럼 무너질까 무서웠어

그래도 조금씩 나아질거라 믿고 있으니 또 힘들어지면 지금처럼 이야기를 해줘 

언제나 시간이 얼마가 지나더라도 항상 너를 걱정하니 부담갖지 말고 ㅎㅎ

항상 학습해야 되는 사람들이잖아, 우린.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렇게 지내왔으니까. 괜찮아.

 

다시 정말 행복했던 그때의 나의 모습, 너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그리고 혹시나 내가 그리워하는 그 사람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말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너무 너무 고마웠고, 미안했어요.'

'지금껏 제 생에 가장 찬란했던 그리고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오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그 분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기를...'

 

그리고.... 미워해도 괜찮은데 그 마음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또 힘들어지실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세상 모든 곳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내가 망쳤더라구요. 사진의 이곳들도요.

그리고 꼭 우유 아이스크림만 보면 당신이 생각나더라구요.

다른 좋은것도 예쁜것에도 이제 좀 무뎌져서 가끔 떠오르기만 하는데

이상하게 우유 아이스크림은 꼭 당신이 생각나요. 

이상하죠. 크게 특별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좋아하는 건데 ㅎㅎㅎ

아주 가끔 당신이 마시던 음료, 좋아하던 식당 같은 곳을 다시 찾아요.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아주 잠깐... 당신의 집근처를 들렸어요. 미안해요. 마지막일 거에요.

혹여나 당신의 뒷모습이라도 볼까 해서 그랬는데 이제 정말 슬슬 놓아야겠어요

오래오래 좋은 추억 남겨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