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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강원도 - 21.01.01 해돋이

2021.01.01 평창 육백마지기

매해 1월1일이 되면 동해쪽으로 가서 아침을 맞는게 

너무나 당연한 루틴 처럼 되어 있습니다.

2009년 대학 입학 후 2010년 01월 01일부터 군대에 있던 기간을 제외하곤

항상 혼자든 누구와 함께이든

강릉, 동해, 속초, 고성 등등 그냥 자연스레 동해안쪽으로 갔었네요 ㅎㅎ

아 유일하게 19년도 01월 01일은 친구놈이랑 집에서 뒹굴대다 못깨서 안갔구나....

그외에는 사진을 더 찾아보면 정확히 기억나겠지만

17년도 01월 01일

18년도 01월 01일

20년도 01월 01일

까지 는 누구와 함께 갔는지가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전은 사실 좀 가물가물....

이렇게 작년 초만 해도 마스크를 안쓰고 여유롭게 잘 돌아다녔는데....

모두들 새해 소원빌고 좋은 한해 보낼 수 있게 기도하는 날에

저는 펑크가 낫었죠... 아니 타이어 옆구리가 찢어졌지 펑크가 아니라 ㅋㅋㅋㅋ

글구보니 저땐 뒷유리에 스피츠 스티커가 아직 없었네 ㅋㅋㅋㅋㅋ

운전석 앞바퀴는 찢어졌고 ㅋㅋㅋ

조수석 뒷바퀴는 펑크가 나서 지렁이 박았고 아주 다이나믹한 날이여서 더 기억에 남아요 ㅋㅋㅋ

다이나믹한 이벤트가 있던 새해 첫날을 지나니 

20년도 3월부터 갑자기 전국민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하고

올해 1월 1일은 이동을 하는게 부담스러운 날이라 최대한 차에서 안내리는 방향으로

루트를 잡아서 그냥 차에서 소소하게 해뜨는걸 보기로!

일단 늦잠자서 늦게 출발해서 ㅋㅋㅋㅋ

여명이 밝아오는 분위기는 차안에서 고속도로 위에서 봤는데 이것도 색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눈으로 본 느낌대로 보정해보려 했지만 능력부족으로 실패....

뭔가 되게 아름답고 묘한 느낌이였습니다

어딘가의 다리 위에서 정차하여 해가 떠오르는 것도 보고

다들 여기서 나가서 사진찍고 그러시던데.... 그냥 차에서 보시지 ^^;;;

일단 집에 있는게 최고의 방법이라 밖으로 나간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안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ㅎㅎㅎ

또 이동하다 보니 이제 산위로 해가 빼꼼하게 올라오면서

산과 들을 밝혀주고 있었구요 ㅎㅎ

정말정말 다행인게 작년엔 구름이 좀 많아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너무너무 하늘이 맑아서 예쁜 모습을 많이 봤어요.

2021년도는 제 삶도 나라도 모두 밝은 날이 되었으면 ㅎㅎ

기온은 낮은데 햇살이 따사로워서

바람만 안불면 그렇게까지 춥진 않았어요 ㅎㅎㅎ

햇살이 따사로워서 평온하게 잘 주무신 분도 있고 ㅎㅎ

새해 첫날 햇살이 따뜻했으니 분명 좋은일이 가득할거에요 ㅎㅎ

혹시 몰라 챙겨놓은 스노우 체인도 있으니

육백마지기도 올라가봤는데 ㅎㅎ

처음본거같아요 차가 이렇게 없는 육백마지기는!!!

뭔가 너무너무 고요하고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만 들려서 

평소에 봤던 느낌과 달라서 묘.... 했던 날이에요!!

 

2020년은 모두에게 힘든 날이 많았는데

제발 2021년은 모두에게 힘이 되는 날이 더 많기를!!!

최소한 나와 내 주변사람들은 힘들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