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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부산 - 오츠 (OTSU) 테판야끼 (23.04.15)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부산에 놀러갔습니다.

매번 놀러갈때마다 약간 여포처럼 들어가는 게 많아서

제 때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엔 몇군데 찾아보다가

캐치테이블에 있는 곳중에 부산은 테판야끼가 제일 괜찮아 보여서 (테판야끼 안간지 오조오억만년같아서...)

일단 예약하고 들렸습니다.

일단 주차자리는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될거같구요 ㅎㅎ

테이블은 총 8인인데 6인이 예약되어 있었네요.

그중 세미룸처럼 되어있는 2인석이 있다고 하는데 그 자리는 테판야끼는 보는 맛도 있는데

철판이 잘 안보일거같으니 참고하시구요 ㅎㅎ

도착하자마자 샐러드 한접시와

아카미(적신)과 톳으로 만든 국수, 깻잎, 무순, 닭가슴살 오이가 있는 전채요리가 나왔는데

흠... 아카미 해동상태가... 영...

테판야끼집이니까... 하고 넘어가긴 하는데 해동에 좀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네요.

샐러드나 전채요리 둘다 상큼하게 입맛돋구기는 좋았습니다.

오늘의 재료 라고 소개시켜주셨네요.

이제보니 랍스타 크기가 한마리가 되게 작네...? 그게 우리한테 온건가 ㅎㅎ

(엄청 짰어서 괜찮...)

그리구 다른 후기 볼때 고기가 드라이에이징 된 고기같아보였는데

요번엔 그냥 생고기였네요 ㅎㅎㅎ

양고기는 프렌치렉으로 고기질도 굽기 정도도 딱 좋았습니다!

불쇼 서비스도 화려했구요! 

테판에서 딱 먹기 좋게 익혀서

육즙가득 기름기 좌르르륵...!

손에 잡고 뜯기 편하게 휴지도 감싸주신 센스는 최고였습니다.

다음은 찐 단호박 위에

관자, 새우살, 크림소스, 치즈를 얹혀서 마지막에 뚜껑덮어 스팀으로 치즈까지 녹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라가 있는건

새우머리를 압착해서 튀기듯 철판에서 구워주셨는데

식감이 바삭하고 좋았어요 ㅎㅎ

단호박은 미리 쪄놔서 온기가 식었고, 새우는 약간 오버쿡, 관자는 조리가 덜되었고....

크림소스는 정말 맛있었는데 약간 아쉬웠네요 ㅎㅎ

다음은 콩나물 찜과 랍스터 반마리 입니다.

랍스터는 엄청엄청 짰고... 

- 부산에서 좀 놀다보니... 이게 간이 부산사람들 간인가 싶기도 합니다. 엄청 짠데... 다른 식당 음식들도 전반적으로 짜더라구요?

콩나물은 단호박처럼 음식에 온기가 없고.....

소고기는 저는 미디움레어

여자친구는 레어로 부탁드렸는데

레어의 굽기는 딱 좋았고, 미디움레어는... 오버쿡이였네요 ㅎㅎ

마늘 버섯 등 부재료는 완벽한 조리였습니다 ㅎㅎ

고기도 질이 좋아서 그래도 맛있게 먹엇네요!

누가 뭐라해도

테판야키의 끝은 볶음밥이죠!

고슬고슬 잘 볶아진 밥에 간도 적당했구요

위에 올라간 소고기는 무슨부위인지 알려주시질 않아서 ^^;;;

후식 아이스크림까지 식사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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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총평으론

철판에서 바로 조리하는 조리솜씨도 좋으시고, 식재료도 좋은걸 쓰십니다.

식재료만 두고 보면 정말 8만원대 식사로는 보기힘들 정도로 좋은 재료였습니다. (기준점은 수도권...)

 

다만 그 외 사이드로 준비된 식재료가 너무 식어있고,

음식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없는 테판야끼는 사실 처음인거 같네요.

음식이 나오는 인터벌이 좀 짧아서 사알짝 식사 템포가 빠른편이라 느꼈는데

옆에 분들 보면... 저희 반 먹을떄 이미 다 드시구 담소를 나누시는걸 봐서.... 지역특색이라고 그냥 ^^;;;;;

보조해주시는 매니저님은... 왠지 일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인거같으니 조금 열심히 배우시면 좋을거같구요 ㅎㅎㅎ

 

그리구 차라리 2~3만원 더 금액을 올리시더라도 음식 구성을 1~2가지정돈 추가해주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랍스터 와 스테이크 사이에 분명 무언가 1~2가지 음식이 더 있을법 한데 

중간이 빈 느낌이 계속 남네요 ㅎㅎㅎ

 

그래도 덕분에 부산에서 맛있는 식사 하였습니다.

............ 두번 방문은... 쫌...^^;;;

 

요래저래 말은 많이 적었지만

오츠보다 못한곳들이 수두룩 빽빽합니다~

부산분들은 고민말고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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