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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로얄캐리비안크루즈 - 스펙트럼 오브 더 씨 EP.3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래두 1일차 2일차에 비해서는 쪼오끔 날이 풀렸더라구요 ㅎㅎ

매번 날이 흐리다가 드디어 구름이 좀 끼어있지만

파란하늘을 보여주더라구요!!

아직도 아쉬운건.... 진짜 우기라고 해도 너무한거 아니냐 ㅠㅠ 맨날 비 혹은 흐림.... ㅠㅠㅠ

맑은 하늘과 맑은 바다를 진짜 짧게 짧게만 봤던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전일까지 1일차엔 룸 + 다이닝

2일차엔 다이닝 + 페낭 켁록시 사원 투어

이렇게만 시간을 보냈다 보니까 막상 배는 별로 구경을 많이 못했어요

(사실 하긴했는데 그냥 걸어만 다녔..... 생각보다 배가 별로 안커요 ^^;;;)

보니까 영화도 틀어주길래 사진 찍어봤는데 폰으론 저렇게 계속 깨져서 나오네요 ㅎㅎㅎ

엘리멘탈 을 틀어줬는데 

저 영화를 안봐서 봐볼까 했지만 자막도 없기도 하고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에 ㅎㅎㅎ

DECK 15, DECK 16 / 15,16층에 주로 액티비티가 모여있는데

실,내외 수영장 (같이가신분 왈 = 인도탕.... 다 인도사람들...)

농구장 겸 범퍼카를 타는 실내와 

런닝트랙이 있는데 따로 뭐... 쓸만한 건....

딱히 우리기준으론 없어서 크게 즐기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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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의 성향은

1. 사람 많으면 기 빨림 = 약 30분정도 우와아아아아!!!! 하다가 그 뒤론 에에에에엑.....

2. 기다리는거에 많이 지쳐 함 = 누가 그랬다... 제주도 가는데 업무상이 아닌 여행용으로 비즈니스 타는 놈 첨봤다고

                                                    아니 제주도 비즈니스 만큼 가성비가 어디있어.... 체크인 빨리 하고, 

                                                     탑승 빨리하고 (아.... 모든 이코노미 승객과 눈인사 하게되는거..... 그건 좀 뻘쭘함)

                                                     짐 빨리나오고, 개 허접하지만 라운지에서 좀 덜 복잡거리며 있을수 있고

                                                     그게 편도 단돈 10만원 중반대인데 그것만큼 가성비가 어딧음...????

3. 낯가림  = 기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부딪히고 이야기하게 되는 상황을 피함 

4. 걍 극 I 들임 = 물론 일할떄 나는 극 E인 척 하기에 사적으로 아는 사람이 아닌 업무적으로 아는 사람은 되게 

                          활동적이라고 생각하더라구.... 힘들다 돈벌기

5. 여행은 휴식 =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거면 그냥 집에 있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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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다~~~ 하고

또 밥먹으러 돌아왔습니다.

이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렌지주스 WITH 아이스를 자동 셋팅해주시네요.

얼동오 = 얼음 동동 뜬 오렌지주스 

이게 젤 맛잇어...!!

위에 말한 대로

3일차가 되어서야 드디어 좀 맑은 하늘을 보여줬는데

골드라운지에 의자를 전날 비때문에 덮어둬서 ㅠㅠㅠ

잠시 바람만 쐬다가 돌아왔어요!

그래도 여기가 항상 사람이 1도 없어서 제일 좋았다

아래 솔라리움이 살짝살짝 보이는데 저기도 사람은 항상 좀 적어보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웅성웅성.....

다음에 오더라도 또 무조건 SKY 등급 이상은 하고 올것이다!!!

이곳이 아니면 다 사람이 바글바글바글바글!!!!

밥먹구 산책 겸 선내를 슬쩍 돌아다니다가

아마 2일차인가... 3일차때 

선내 면세점에서 돌체앤가바나꺼 향수 하나 샀었어요

호오오옥시나!!!

호오오오오옥시나!!!

여기 면세점 있다고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1번 - 3층 에서 도때기 시장마냥 얹어놓고 파는 건 우리는 잘 모르는 브랜드 = 근데 중국애들은 좋아하는거보니

        그쪽 취향인듯...

2번 - CK랑 뭐드라.... 기억도 안나네 여튼 평범한 브랜드의 벨트나 시계도 있는데 아무리 봐도 연식이 좀 지났음...

3번 - 선글라스는 흔히 아는 프라다, 구찌 등 이 있지만 누가봐도 진짜 이 배에 오랫동안 있던 흔적이 보여요

         그냥 언제 시즌거인지도 모르겠으니 진짜진짜 나한테 잘어울리고 이쁘다 싶은거 아니면 굳이 구매 X

         가격도 국내 아울렛이랑 큰 차이 없음!

4번 - 까르띠에, 오메가, 불가리 = 할인률 좋음... 이쪽 브랜드의 신상을 잘 모르지만 (특히 시계) 이쪽도 그렇게

        신상의 느낌은 아님!! 특히 까르띠에 러브링이나 불가리 비제로원 같이 인기상품 없음!!!

         그냥 다른데서 안팔린 재고 가져온 느낌...

 

개인적으로는 그냥 창이공항을 노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한번도 찍은 적 없어서 찍어놓은

스위트 전용 엘리베이터

13~16층만 운행합니다.

3박 4일간 딱 한번 다른 분들과 같이 탔구요.

사람이 안타요!!!!

메인 엘리베이터는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 하지만 

저층 내려갈일 없을때는 이것만큼 아늑한 곳이 없엇!!!!

산책 한번 하고 오니

언제나 처럼 정리되어있는 룸과

오!!! 드디어 소문으로만 듣던

로얄캐리비안 스펙트럼 호에서 볼 수 있다는 유일한 한글!!!

팁봉투!!!

TMI = 팁 봉투가 보인다고 팁이 의무는 아닙니다!!

어차피 결제 할 때 선상팁이 미리 결제가 되어있구요.

정말정말 팁을 주고 싶다 하시면 그 때 주시면 됩니다!!!!

(현금이 없어서 못줬음...) 아무도 뭐라 안해요!!

마지막 저녁 식사라구

한번도 안찍었던 골드다이닝 사진도 한번 찍어보구요!

항상 감사하고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지는게

2일차 부터는 자연스럽게 저는 콜라는 가져다 주시구!

술은 천천히 기다려주십니다~!

3일간 마신 술 중에 저 슬링이 젤 괜찮았던거 같아요!!

매일 보이던 옆 테이블의 인도(?)가족의 애기가 시킨

치즈버거가 궁금해서 

우리도 줄 수 있냐구 하니

당연하다고 바로 챙겨주시구!!!

키즈메뉴가 따로 있나봐요!!! 담엔 키즈메뉴판도 달라구 해봐야징!!!

수제버거같구 괜찮았어요!!

그동안 대충 스쳐지나가던 선내 투어를 마지막날 제대로 합니다 ^^;;;

쇼걸은 시간이 늦어서 (밥먹다 늦음)

뒤에 들어가서 보다가 별로인거 같아서 패스했구

나오면서 보이는 뮤직홀에 곧 공연 할 것처럼 준비하구 계셔서

잠깐 내려가서 앉아잇엇는데

갠적으론!!! 뮤직홀에서 라이브하시는 3분이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일 하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내가 즐기는 느낌으로 공연하시는데

특히 좌측에 흑인 기타리스트!! 정말 멋있엇어요!!

한번도 이용해본적 없는 메인 다이닝이

오늘 저녁에는 마지막이라구 쇼(?) 수건돌리기(?)를 한다구 해서

잠깐 위에서 구경도 좀 하구요

이게 또 여행 기간 내에는 복잡복잡 저기 어케가냐 하고 안갔는데

마지막날 되니까 뭔가 조금 아쉽더라구요.

한번은 가볼걸 그랬나 하고 ㅎㅎㅎ

다음엔 좀 더 긴 일정을 잡아서 한번 쯤은 이용해보려구요!! 

기빨릴거같지만...

위에서 말한 3층에서 파는 면세물품...

도떼기 시장마냥 물건 던져놓고 골라가는데

은근히 중국분들이 사가시더라구요??

신기신기!!!

여기 제일 중요!!!!

일단 무조건 필터달린 샤워기 헤드를 꼭 챙겨가세요!!!

필터를 2개만 가져가서 2일에 한번씩 갈아서 아쉬운데

1일 1필터 쌉 가능입니다.

여기저기 정보로는 배에서는 정수된 물을 사용하여 물이 꺠끗하다

그냥 마셔도 문제 없다!! 하는데

혹시나 몰라서 가져갔거든요.

2019년 건조된 배라서 연식이 오래된건 아니라 수도관이 부식되었다고 보기엔 시간이 너무 짧구요.

아무리 정수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일단 첫날 샤워하자마자 누래져서 찜찜해서 화장실 안에 있던 컵에 물을 70%정도 채워서 3일내내 침전 시켜봤는데

물 자체에서 따로 침전물이 육안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샤워기 필터는 항상 더러웠습니다...

같은 필터를 타국에서도 집에서도 써봤지만 이렇게 빠르게 변색되는건 첨봤습니다.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꼭 샤워기 필터 챙겨서 가십시오!!! 젭알...!!!!!!

 

언제나 처럼 소렌토에 가서

마지막으로 먹을 피자 각각 4조각 씩 들고 오구요

아!! 1인당 피자는 4조각이랍니다.

얇기도 하고 밤중에 먹을게 없기에 그냥 2명이면 8조각 받아오세요~

혼자서는 4조각 밖에 안줘욥!!!

돌아오면서 이제 한참을 못 볼 실버라운지도 한번 찍어보구요

여기 해피아워 타임에 보면 사테랑 간식거리 좀 있더라구요!

안 먹어봄..... 지나고나니 다 좀 아쉽네요 먹어볼걸 그랬나 ㅎㅎ

그리구 선내가 낮에는 괜찮은데

어두워지면 살짝 선선하니까~

겉에 걸칠 가디건 같은거 하나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추천으로 저희가 입고 있는 버버리 판초 추천!!

뱅기에서도 담요대용으로 쓰기 좋고, 간절기떄 차에 던져놨다가 휘뚜루마뚜루 걸치구 나가도 좋고,

배에서도 공연보거나 어디 움직일떄 살짝 썰렁하면 걸치구 아니면 팔에 걸구다니구 진짜 편해요!

근데 사실 길에서 저 말고 (특히 남자분들은 네버) 판초 걸치구 다니느 사람을 거의 못봄...

강남가면 가끔 있는데 키크고 늘씬한 누나들이 ^^;;;;

3박 4일간 우리 집이 되어준 룸도 이제 안녕이겠네요 

이날 밤이 낼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하는걸 아는데

지낼땐 모르다가 내리려니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ㅎㅎㅎ

3박 4일은 좀 짧았던거 같아요 5박 6일이 딱 좋았을거같은 느낌!!

근데 또 5박6일도 내릴떄 되면 아쉬운걸 똑같을거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