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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로얄캐리비안크루즈 - 스펙트럼 오브 더 씨 EP.4

눈 뜨고 나니 하선 일이 와버렸네요 ㅠㅠㅠ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나갔다 오면 치워지구

쉬고있다가 지루하면 베란다로 나가서 바다보고

3박 4일간 정말 세상 모든 걱정을 잊고 (로밍 안됨!! 와이파이 되지만 (유료, SKY 이상 무료) 폰 무음으로 하고

시계도 방해금지모드 걸어서 진짜 세상 모든 걱정 (일) 을 잊고 지내는 최고의 힐링이였어요!!

너무너무 평온했던 나날의 마지막 날이네요 ㅠㅠㅠ 아쉽...

지금 돌이켜 봐도 아쉬움.....!

나가는 그 날 까지도 손대지 않았던 웰컴 과일

근데 깍아먹을 칼이없어요 ㅋㅋㅋ

바나나랑 만다린은 먹을 수 잇었겟지만

골드다이닝 가서 식사하고 오면 배부르고

과일 챙겨달라고 하면 챙겨주시지만 우리가 원하는걸 못고르니

그냥 실버다이닝 가서 과일만 챙겨먹고 와도 되서 

첫 승선시 기분 좋으라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ㅎ

요상한 배가 한대 옆에 붙더라구요?? 뭘까??

그리구 눈 앞에 보이는 싱가포르의 

새벽녁 어슴프레한 모습

도착한게 실감이 나서 아쉽기도 하고!

덕분에 편하고 즐거운 여행 했다는 만족감도 들고!!!

음... 과연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국내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다보니까

3박 4일 크루즈를 위해서 5박 6일을 내야하는 일정이 되니 이래저래 일주일의 여유시간이 나야

가능한데

그렇다고 또 국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한국어가 많이 들리면 여행 온 느낌이 아닐것 같단말이죠 ㅎㅎㅎ

실제로 돌아다니면서 한국분들이 꽤 있었고,

어쩌다 들리는 한국어는 반갑지만 또 사실 그렇게 자주 들리면 여행 온 거 같지 않자나 ㅎㅎ

조식은 매번 룸서비스로 퉁 쳤어서

처음으로 와 본 골드다이닝 조식인데

좀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조식도 먹으러올걸... 룸서비스 음식보다 훨씬 나아요!!

같은 해쉬브라운도 룸서비스에서 오는건 뭐랄까 오버쿡 된 느낌이면

여기는 딱 먹기 좋은 느낌

빵류도 전부 따뜻하고 오믈렛도 갓 만들어준 느낌이라 다음엔.... 아니다 근야 좀더 잘래 ㅎㅎㅎ

하선 전일 저녁에 보면

룸 테이블에 안내서가 있습니다!

아 물론 저녁식사 하는 중에 컨시어지가 와서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ㅎㅎ

SKY 클래스는 8시까지 방을 비워줘야하구요!

8시 45분 까지는 4층 스타모멘트 앞에서 컨시어지랑 만나서 하선하면 빠르게 하선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갱웨이에 씨패스 카드를 들고 하선하면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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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문제!!!

우리는 8시 반쯤 4층 스타모멘트로 내려갔고

컨시어지가 보이지 않아서 다른 직원에게

우리 스카이 클래스인데 컨시어지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가면 되냐 

라고 물으니 그냥 일반 승객들 뒤로 줄을 서라고 계속 재촉합니다.

흠... 자 4층에서 하선을 하지만 (갱웨이는 2층)

5층까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구요.

대략 느낌상 이거 저 제일 뒤로 줄을 서면 한 2시간 걸리겠다 싶은데

자꾸 뒤로 줄 안서면 더 오래걸린다 해서 조금 짜증내고

3층으로 내려가서 휑 한 배 한번 구경하고

다시 4층으로 올라가니

컨시어지분이 계시더라구요!!!

다행다행!!!

항상 저녁식사떄 보이던 인도 가족분들도 같이 와서 

전용 하선이 뭔가 기대햇는데 ㅋㅋㅋㅋㅋ

그냥 4층 출구 제일 앞까지 따로 라인 하나 만들어두고

거기서 새치기 시켜주는 거였어요!!

근데 이게 진짜 개꿀인게 저 라인 다 기다리면 진짜 1~2시간은 순삭이였을거에요!!!

왜냐 바로 뒤에 (인도부부 뒤에) 한국 가족이 있었는데

궁시렁 거리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아니 우리는 1시간 반을 넘게 기다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왜 새치기냐고...

굳이 말은 안섞었지만 

일단 시간을 줄인거에 대 만족!!!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정원이 대략 5000명 정도 되는데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야하니까 어마무시한 시간이 걸리수 밖에 없는거죠

광동체 비행기 고작 250~300석 짜리 뱅기 내려서 이미그레이션 통과하려고 해도 시간이 그렇게 걸리는데

이 큰 배에 모든 사람들이 일괄 하선한다?? 시간이 어마어마하죠!!

하선 하고 나서!!

미리 짐은 공항으로 보내놨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고 비용은 조금 들지만

이걸 굳이 몸에 지고 이고 다니긴 무리니까요!!!

그리구 그랩 불러서 빠르게 마리나베이항을 탈출!! 로

크루즈는 이제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

다음엔 다른 배로 

다른 지역에서

다른 루트로

조금 더 긴 여정으로 만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