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의 뮤지컬이 막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 진짜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일본에서도 엄청 인기인 뮤지컬이라 표를 구하기도 힘들고 아마 저때 코로나 시기였을거다.
출국도 애매하고.... 뭐 이래저래 포기하고 있었다가 ^^:;
https://www.tohostage.com/spirited_away/bd_spirited_away.html
Ticket & Schedule|舞台 千と千尋の神隠しSpirited Away
壮大かつ独創的な世界観が日本のみならず世界中で愛され続けてきた『千と千尋の神隠し』。宮﨑駿によるアニメーション映画の最高傑作の舞台化、再演決定。
www.tohostage.com
블루레이로 뮤지컬이 발매 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초창기에 기억하고 아주 머릿속에서 싸아아아아악!! 지워버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1주일 전쯤에 아가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보고있어!! 라고 하길래
엥?? 갑자기?? 하고 떠들던 중에
뭔가 스쳐지나가는 기억!!! 어????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한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나 진짜 댕 바보다..... 혼자라도 무조건 본다 해놓고!!! 아예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바보........ 젠장 ㅠㅠㅠㅠ

그렇게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예술의전당, Yes24, NOL티켓 을 전부 뒤져보았지만 ㅋㅋㅋㅋ
남아 있을리가 없지 당연히 ㅋㅋㅋㅋㅋㅋㅋㅋ
......................... 티켓베이의 힘을 빌렸다 ......... 자랑이다 증말.....

응... 프리미엄 티켓 사기가 많으니 위험하대....
그래서 티켓베이에서 입장보증보험(?) 까지 가입해가면서 샀다..... 응..... 멍청비용이 어마어마했다!!!!


그래두!!! 우리 아가도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뮤지컬 하는거 아냐고 물어보니
오오오오오오오!!! 하고 엄청 불타올랐구!!!
나도 많이 부담될만큼의 금액의 티켓은 아니여서 일단 올라와 있는 표 중에서
그나마 가장 괜찮아 보이는 자리로 구매했지...... 비싸게..... ㅠ

일단 스틸컷으로는 사실 분위기를 전혀 알 수 없다.
얼만큼의 퀄리티이길래 일본 공연때도, 런던 공연때도 다들 이렇게 우와아아아 했던걸까!!! 하고
엄청나게 기대하고 또 기대했다 사실!!!

정말 이 뮤지컬은 진짜로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이 서로 이야기 할 수 없을만큼의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연출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 그리고 배우의 몸짓 하나하나가!! 전부 애니메이션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분위기와
음향, 특수효과 등등이 1분 1초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해서
ㅋㅋㅋㅋㅋ 둘 다 끝나고 나서 ㅋㅋㅋㅋ 눈이 너무 시려 ㅠㅠㅠㅠ 1초라도 눈을 깜빡이면 손해보는 것 같아서
눈을 전혀 못감았어!!! 하고 웃었다 ㅋㅋㅋㅋ

일본때는 하시모토 칸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연 배우들이 바뀌나보다.
근데!!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못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 회차에서 치히로를 연기해주신 카와에이 리나 님!!!
진짜 누가 봐도 그냥 치히로 그 자체다!!

치히로의 연기가 너무 완벽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눈에 안 들어올정도로!!
단 한순간도 어색하거나 이상한 적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였다. 말 그대로 정말로 치히로가 있었다면
딱 저렇게 움직였고, 넘어졌고, 달렸고, 울었고, 웃었다.
이 외에 더 설명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

사진 촬영을 한다거나, 핸드폰이 울리거나 하는 것 하나 없이
정말 모든 관객분들의 매너도 너무너무 좋았다!!!!!
사실 뭐가 핸드폰에 진동이 오거나, 스마트워치에 진동이 와도 그거 신경 쓸 여력이 없다.
1분 1초가 너무너무 아쉬운 시간이었으니까!!!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유일한 흠은!!! 자막기의 위치정도...?
근데 또 다른 위치에 두면 당연히 전체적인 무대의 완성도에 영향을 줄 게 분명하기 때문에
저 위치 말고는 불가능 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자막기를 볼 이유가 없는데, 우리 아가는 당연히 자막이 필요한 친구라서
중간중간 아가 시야에 어떻게 보일까? 하고 자막기랑 무대랑 같이 왔다갔다 하며 봤는데.....
이게 집중도가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더라 ㅠㅠㅠ 우리의 위치는 그나마 무대가 전체적으로
보이는 위치라서 아주 살짝의 초점만 돌리면 자막이 보이지만
좌석 위치에 따라서는 자막기와 무대간의 거리감이 꽤 있을 것 같았다......
일단 근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을 한번 만 더 정주행 하고 봤다면
자막없이 봐도 무리가 없다! 사실 대사보단 무대의 연출 방법, 효과 등이 더 멋졌고,
내용은 대략적으로 숙지를 하고 왔을 거니까!!!!


넷플릭스는 캡쳐가 안되서 급하게 폰으로 중간에 찍은거지만....
일단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에 없는 몇몇 추가 대사? 들이 있다.
1번째, 치히로가 유바바와 계약을 진행 할 때, 이름을 빼앗기는 장면에서 애니에서는 성과 뒤에 히로라는 부분의 한자를 바로
빼았겼지만, 뮤지컬에서는 성은 필요 없고, 치히로라 과분한 이름이구나, 이제부터 너는 센이다! 라고 하면서
조금 더 장면의 의미를 깊게 가져갔고,
2번째, 하쿠가 치히로에게 오니기리를 건낼때, 애니에서는 단순히 힘내는 주문을 담았다 하고 바로 치히로가 먹지만
뮤지컬에서는 조금 더 앙탈부리고 장난치다가 먹는다!

그리고 센이 이제 막 일을 시작할 때 이 장면을
뮤지컬 식으로 풀어놨는데
정말 군무도 멋있고, 각 출연진들의 연기도 완벽한데!!
여기서도 정말 치히로의 역할이 시선집중이다!! 진짜로 처음 일 해보는 허술한 허술한!
약간은 맹해보일 수 있는 몸짓을 연기하는데 정말!!! 너무 감동이다!!!

그리고 유일한 한국어를 사용한 대사가 여기서 나온다!!!
정말!!! 섬세하게 한국 공연이라고 신경써준 느낌이 들어서 더 감동!!!
사실 두번다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공연이기에 스포아닌 스포를 하는 중이긴 하지만
가마할아범이 사랑이다~! 라고 한국어로 해줘서 다들 웃고, 즐거워하는 서비스컷이 너무 고마웠다!!!

우리가 같이 한 첫 뮤지컬인데
너무너무 성공적인 작품을 봐서!!!
진짜 너무 만족스럽다.
오히려 너무 퀄리티 높은 작품을 봐버려서 다음에 보는 작품을 아가가
음.... 뭔가 부족해!! 뭔가 애매해!!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완벽한 작품이라
과연 이 작품을 보고 와... 재미없었다, 별론데??? 할 수 있는 사람이 100만명중에 한명이나 있을까?!!!
그만큼 최고의 작품이다!
진짜 다시 메루카리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맨 처음 말했던 블루레이를 구매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친해진 기간도 짧고, 같이 보낸 시간이 짧은 거에 비해서
우리 아가랑 생각보다 무언가를 많이 하고 있다는게 알게 되면서 더 귀여워지고있다!!!
너무 좋은 작품이라 혼자서 보러 오신 분들도 많았고 (나는 왜 생각을 못했냐....)
심지어 아마 일본에서 그 당시에 보지 못하여서 여기와서 보는 것 같아 보이는
일본분들도 정말 많았다!!!!
런던 공연때는 너무 머니까... 비행기표며 숙소며 엄청난 비용이지만
한국은 생각보다 큰 비용아니니!! 이번에 놓치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 지 모르니까!! 라는 생각이셨다면
진짜로!!! 성공하신거 아닐까 싶다!!!!




공연 끝나고 먹으러 간 저녁식사도 아가가 맛있다고 해줘서 다행이다!!
지난 번에 같이 징기스칸(일본식 양 화로구이) 먹으러 갓을때
스쳐지나가듯이 우설 진짜 맛있는 집이 있는데!! 라고 했는데 같이 어울려준다해서
긴장하며 갔는데 (아직... 아가에 대해 모르는게 많다.... 입맛부터 말이지 ㅎㅎㅎ)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줬다!!!
그리고 전날에 진짜 오랜만에 방탈출도 해보고 ㅎㅎㅎ
인형뽑기로 엄청엉청 큰 인형도 뽑아가구!!!
(어린 친구라 뭔가 귀여워 하는 것도 ㅠㅠㅠㅠ)
덕분에 내가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는데 ㅎㅎㅎ
같이 놀아줘서 고맙다고 하는 아가 보고 바보다 싶었다 ^^;;; 어린 아가가 나랑 놀아주는건데
매번 고맙다구 해 ㅎㅎㅎ 착해빠져가지구...!!!
다음에도 이런 좋은 공연이나 즐거운 일이 있을때 같이 있어주기를!!!
아....! 3주뒤면 같이 일본가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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